쏘카의 야심찬 N, 결국 여론에 밀려 무너지다
쏘카는 공유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분위기를 도입하고자, 현대자동차의 아반떼 N 차종을 도입했다. 그러나 각종 사고 영상과 실제로 집계되는 사고율로 인해 여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은 적이 있다. 그러자 쏘카는 연령 기준을 한 차례 상향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면서 새로 나오는 아이오닉 5의 고성능 버전인 아이오닉 5 N의 도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지켜왔었다. 그러나 아반떼 N 도입 이후 나빠진 여론을 의식한 것일까, 현대자동차와 쏘카 양사는 공동으로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아이오닉 5 N 도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쏘카, 아반떼 N 도입 어땠길래
아반떼 N은 290마력(NGS기능사용 시 20초간 지속)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제로백은 5.3초를 자랑해 속도를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차량이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였을까, 쏘카르 비롯한 공유 자동차 시장에 블랙 컨슈머라 할 수 있는 소위 ‘과학’ 이라 불리는 고객 때문일까. 쏘카가 아반떼 N을 100대 초도 도입하자마자 문제가 불거졌다. 아반떼 N 차량 한 대가 전손으로 신고가 된 것이다. 이 소식은 일파만파 퍼져 갔고 네티즌들은”내 그럴 줄 알았다”는 등 부정적 반응을 내놓았다.
쏘카는 이렇듯 사고소식 등으로 논란이 지속되자 한차례 이용 연령을 놀리기도 하였다 그러나 아이오직 5 N 도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자 우려 가득한 여론이 이어졌고 그러한 여론에 부응해 이번 아이오닉 5 N 도입을 철회한 것이다.
아이오닉 5 N 더 위험하고 강력한 성능
쏘카가 도입을 시도했던 아이오닉 5 N은 기존에 도입했던 아반떼 N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보이는 차량이어서 더 위험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전기차인 만큼 제로백은 3.4초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엄청난 성능은 어찌 보면 구매라는 문턱을 낮추는 공유차량 서비스의 장점으로 말미암아 현대차의 판매 성과는 물론 다양한 고객들로 하여금 아이오닉 5 N을 경험하게 하는 장점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몇몇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운전자들로 인해 대다수의 고객이 쉽게 고성능 전기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이번 쏘카와 현대차의 결정에 지지를 보내는 한편 아쉬움이 묻어나오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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