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2026년 보급형 전기 SUV R2 출시 예고
미국의 전기차 전문 제조사 리비안, 2026년 보급형 전기 SUV, R2 출시를 예고했다. R2는 테슬라 모델 Y와 같은 중형 SUV로, 가격은 테슬라 모델 3와 비슷한 4만 달러(한화 약 5,250만 원) 전후로 예상된다. 리비안은 2026년부터 R2의 공식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플랫폼의 프리뷰도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될 수 있다.
리비안 R2, 전략적 투자와 시장 진입
리비안은 보급형 전기차 시장 진입을 위해 조지아주에 대규모 전기차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 공장은 2026년 1단계 완공 시 연간 20만 대의 전기차 생산 능력을 갖출 예정이며, 특히 R2 모델이 주요 생산 대상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리비안은 한화 약 6조 5,600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리비안은 자체 충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테슬라와 유사한 전략을 따르고 있으며, 현재 약 60개의 충전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리비안의 시장 경쟁력 강화
리비안은 초기에 고기능성과 고성능을 갖춘 고가의 플래그십 모델로 시장에 진입했으나, 보다 합리적인 가격의 전기차를 통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다소 둔화됨에도 불구하고, 리비안은 3분기 실적 상승을 기반으로 생산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주목을 받았다. 2023년에는 5만 2,000대의 생산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2년 생산량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리비안의 R1T 전기 트럭과 R1S SUV는 높은 가격대에 판매되었으나, 아마존과의 독점 계약 및 AT&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리비안 R2의 기대되는 특징과 전망
리비안 R2는 테슬라 모델 3와 같은 보급형 전기차로, 크로스오버 SUV의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출시될 예정인 충전 어댑터는 안정성과 빠른 충전 시간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테슬라의 수퍼차저 충전소와 호환 가능한 NACS 커넥터로의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R2의 예상 가격은 약 4만 달러(한화 약 5,250만 원)에서 6만 달러(한화 약 7,870만 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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