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자동차 그룹, 내비게이션 오류로 대규모 무상수리 실시
현대 자동차그룹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브랜드에 걸쳐 총 61종, 약 6만5000대의 차량에 대해 대규모 무상수리 실시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켜지지 않거나, 업데이트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문제가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문제의 원인으로는 내비게이션 서버의 작업 오류와 소프트웨어 이슈가 지목되었다.
피해 차종 및 수리 과정
문제가 발생한 차종으로는 현대차의 캐스퍼, 아반떼, 그랜저, 쏘나타, 싼타페, 아이오닉5, 투싼, 코나 일렉트릭 등 34종이 포함되며, 기아의 모닝, 레이, 스토닉,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K5 등 24종, 그리고 제네시스의 G70, G80 등 2종이 해당된다.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검사하고 업데이트하는 과정은 55분에서 최대 145분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중심 전략 및 이슈
최근 현대차그룹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개발(SDV)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다양한 차종에 새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적용하면서 발생한 문제들이 이번 무상수리의 배경이 되었다. 또한, 지난달에는 전기차 17만 대에 대한 자발적 결함 시정(리콜)도 실시했는데, 여기서도 소프트웨어 오류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되었다.
현대 자동차그룹의 무상수리 실시 향후 대응
이러한 일련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향후 소프트웨어의 개발 및 적용 과정에서의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차량의 품질과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신뢰를 회복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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