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로 변신하는 닛산 리프: 내년 봄 조립라인에 등장할 예정
닛산은 2010년부터 시작된 리프 전기차의 역사를 이어가며, 닛산 리프 모델의 새로운 세대로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내년 봄, 영국 선더랜드 공장에서 리프의 SUV 모델이 조립라인에 등장할 예정이다.
변화하는 리프: 컴팩트 SUV로의 진화
리프는 2017년에 2세대 해치백으로 데뷔한 이후, 전 세계 시장에서 꾸준히 판매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량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Jato Dynamics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의 리프 판매량은 17,387대로 2022년보다 40% 감소했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닛산은 리프를 포기하지 않고, 차세대 모델을 SUV 형태로 진화시키기로 결정했다.
닛산 리프 새로운 디자인과 플랫폼
차세대 리프는 2021년에 공개된 Chill-Out 컨셉을 기반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모델의 디자인에는 닛산 아리야 전기 SUV 크로스오버의 특징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리프 SUV 크로스오버는 CMF-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현재 아리야와 르노 메간 E-Tech 크로스오버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게 된다. 새로운 크로스오버는 e-4orce 동력 장치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친환경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 준비와 계획
현세대 닛산 리프의 생산은 올해 3월 완료되었으며, 그 이후로 공장에서는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는 작업이 시작되었다. 양산 테스트는 8월부터 시작되어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내년 3월 첫 번째 리프 SUV가 조립라인에서 출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해 말에는 차세대 리프의 공식 시사회가 열릴 가능성도 있다.
선더랜드 공장의 미래
닛산은 선더랜드 공장의 미래를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업데이트된 닛산 캐시카이 크로스오버의 생산이 이곳에서 시작되었으며, 닛산은 이 공장의 대규모 재건축에 20억 파운드를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차세대 리프용 배터리를 생산하는 인근 공장과 또 다른 Gigafactory의 건설도 포함된다. 이 공장은 닛산의 중국 파트너인 엔비전(Envision)이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선더랜드 공장에서는 이전 2세대 리프의 배터리 생산 라인을 개조하여 닛산 쥬크의 순수 전기 버전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친환경 신제품은 2027년쯤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크로스오버로의 전환
차세대 닛산 리프는 컴팩트 SUV로 변신하여, 새로운 주행 경험과 친환경 성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닛산의 전기차 전략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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