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고급 전기차 공세 현대차 아이오닉 9은 괜찮다?
현대자동차의 대형 전동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 9’ 의 출시가 임박하면서, 수입 고급 전기차들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프, 캐딜락, 폴스타 등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이 신차를 잇달아 출시하면서, 아이오닉 9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9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 예정
아이오닉 9은 이달 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는 국내 모빌리티쇼에서 항상 신차를 선보여 왔으며, 이번에도 아이오닉 9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아이오닉 9 특징
아이오닉 9은 2021년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을 기반으로 제작된 3열 SUV입니다. 이 차량은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활용하여 에너지 밀도를 높인 99.8㎾h 배터리를 탑재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크기의 기아 EV9이 1회 충전 시 501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하는 점을 감안할 때, 아이오닉 9도 유사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 브랜드의 강력한 경쟁
아이오닉 9의 출시와 함께 수입 브랜드들의 신차 출시가 대거 예정되어 있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캐딜락 브랜드는 대형 전동화 SUV ‘리릭’을 출시했고, 지프는 전기 SUV ‘2024 지프 왜고니어 S 런치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또한,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를 국내에 출시합니다.
가격 정책의 중요성
아이오닉 9의 성공 여부는 가격 정책에 크게 달려 있습니다. 기아 EV9의 경우, 가격 인하 후 판매가 급증한 사례가 있습니다. EV9은 초기 판매 부진을 겪다가 약 2000만원 가격을 인하한 뒤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바 있습니다. 이는 아이오닉 9의 가격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결론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완성도와 상품성은 매우 뛰어나지만, 경기 부진과 수입 브랜드의 공세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합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적절한 가격대 형성과 보조금 정책을 통해 현대차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에 따라 아이오닉 9의 성공 여부는 향후 가격 정책과 시장 반응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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