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친환경차, 내연기관차 판매량 역전
7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량이 내연기관차를 넘어섰다. 향후 친환경차가 내연기관차를 뛰어넘어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친환경차 판매량 전체 ‘50.84%’
중국 자동차 시장은 7월 한 달간 약 173만 대가 판매됐다. 이 중 친환경차는 87만 9,000대로, 전체 판매량의 50.84%를 차지했다. 4월에 2주 정도 기록을 달성한 적은 있지만, 월간 집계에서 친환경차가 50%를 달성한 것은 이번 처음이다. 이는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친환경차 선두주자 BYD
중국의 대표적인 친환경차 업체 BYD는 7월에만 34만 800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전체 친환경차 판매의 36%를 차지했다. 테슬라는 74,100대의 도매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지리자동차, 창안 등 현지 업체도 중국 친환경차 시장의 성장을 거들었다.
정부 지원의 결과라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상승세가 중국 정부의 지원에 힘입은 결과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 정부는 자동차 판매를 늘리기 위해 현금 보조금을 최대 약 380만 원까지 늘리고, 보조금이 처음 적용된 4월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또, 자동차 구매를 제한하는 일부 도시는 제한을 완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치는 친환경차 수요를 촉진했지만, 7월 전체 신차 판매량은 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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