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 9월 기준 중고차 시세 발표
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9월, 고향에 바뀐 차를 몰고 등장해볼까 고민중인 소비자들에게 흥미로울 만한 정보가 공개됐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의 2023년 9월 자동차 시세 정보이다.
해당 9월 시세는 엔카닷컴의 자체 빅데이터를 토대로 2020년식 인기 모델(주행거리 6만km 미만)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됐다.
주요 차종 시세 변화는?
국산차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77% 하락했다. 수입차 평균 중고차 시세는 이를 웃도는 1.25%의 낙폭을 기록했다.
BMW 3시리즈와 5시리즈 같은 인기 수입 중고차의 시세가 2%대 하락해, 수입차 시세 하락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포르셰 카이엔과 포드 익스플로러 같은 차량의 시세는 1%대 상승했다. 국산차의 경우 생애 첫차의 대명사로 꼽히는 아반떼가 4.76%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세단 차종들의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국산 ‘패밀리카’ 중고차 시세 주목
‘패밀리카’로 분류되는 일부 중형급 이상 SUV와 RV 모델들의 시세는 다소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2.08%, 스포티지 더 볼트 디젤 2.0 2WD 프레스티지는 1.37% 가량 상승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대가족이 함께 이동하기 위한 패밀리카나 아웃도어 차량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점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차’가 좋다! 전문가들 조언은?
전문가들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대비한 소비자들의 구매 의사와 시세의 변동성은 중고차 시장에서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동성을 활용해 추석 연휴 전 중고차 구매의 최적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시세를 발표한 엔카닷컴의 관계자는 “특히 GV80, 쏘렌토, 투싼, K7 프리미어 같은 국산 패밀리카 시세의 하락은 연휴를 앞둔 시점에 구입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 SUV의 경우 시세 상승 경향을 보이므로, 시세 변동을 꼼꼼히 살펴보며 구매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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